개요
리버버깅 [ River bugging ] 이란?
고무로 제작된 보트인 1인용 버깅 (bugging)을 타고, 노를 사용하지 않고 손과 발을 이용하여 급류를 따라 내려오는 수상 레포츠의 한 가지로 래프팅이나 카누, 카약과 유사하다.
역사
1990년대, 뉴질랜드에서 급류 스포츠 전문가 그레임 바디(Graeme Boddy)에 의해 고안되었다.
급류를 타러 올라가는 동안 1인용 버깅(고무튜브)를 등에 메고 이동하는 모습 그리고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벌레와 비슷하다고 해서 '강(river)'과 '벌레(bug)'의 합성어인 '리버버깅(river bugging)'으로 명명되었다.
우리나라에도 도입된 리버버깅은 가벼운 장비로 누구나 쉽게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수심이 비교적 얕은 곳에서도 가능하다는 점과 급류를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 래프팅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신종 수상 레포츠 중 하나이다.
리버버깅에 맞게 제작된 1인용 고무 보트인 버깅 위에 올라타서 허리를 감싸는 안전벨트를 착용한 후 래프팅을 시작한다.
별다른 장비는 필요없으며 안전을 위한 헬멧, 체온 보호를 위한 수트, 구명조끼 그리고 오리발을 착용한다.
래프팅, 카누 또는 카약과 달리 노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손과 발만을 이용하여 추진력을 얻으며, 방향전환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 중에 버깅이 뒤집히는 경우 찍찍이로 되어 있는 안전벨트 고리를 잡아당기면 쉽게 탈출할 수 있다. 버깅이 고무튜브 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조립과 분해가 용이하다.
언제든지 백팩에 넣고 목적지를 찾아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용구
리버버깅을 즐기기 위한 가장 중요한 장비는 버그로 물에 뜨기 위한 부력을 제공한다. 무게 7kg, 길이 160cm의 1인승 공기 주입식 급류 보트라 보면 된다. U자형 몸체 밖으로 다리를 내놓고 킥을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조립과 분해가 가능해 백팩에 넣어 목적지를 찾아 이동하면서 즐길 수 있다. 또한 리버버그를 즐기기 위해서는 체온 및 피부보호를 위한 수트, 손과 발을 보호하고 추진력을 돕는 급류전용 글러브와 핀(오리발), 아쿠아 부츠, 구명조끼, 헬멧 등이 필요하다.
리버버깅 이용방법
패들링(노젓기) 역할은 손과 발이 맡는다. 손으로 하는 백 패들링과 발로 차는 키킹을 통해 추진력을 얻는다. 버그에 올라타서 가장 먼저 배우는 테크닉은 탈출법이다. 급류를 타다 보면 간혹 버그가 뒤집히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거의 유일한 '위험'이기도 하다. 대처법은 간단하다. 허리를 감고 있는 안전벨트 고리를 잡아당기면 찍찍이가 떨어지면서 금방 수면으로 올라온다. 모든 참가자들이 물에 빠졌다가 나오는 과정을 반드시 4∼5번 정도 반복해 연습해야 한다. 물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당황하기 쉬운데,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을 위해 대부분 대열 앞뒤에 전문인이 함께 참여하므로 안전 문제에는 염려할 필요가 거의 없다. 물살이 빠른 계곡 중심부를 통해 이동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물가에 위치한 바위 등에 부딪혀 부상을 당할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