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릉 수변공원에는 단종과 노루의 전설을 형상화한 장릉 노루조각공원이 있다. 2008년 11월에 조성된 노루조각공원은 “노루와 단종 그리고 영월”이라는 주제로 노루모양의 미끄럼틀과 물고기 벤치, 아기노루등의 구조물과 수면위의 노루, 꽃밭의 노루가족 등의 조형물을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공원에 조성된 조형물들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으로, 장릉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단족과 노루의 전설을 나타낸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조각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노루는 예로부터 장릉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 세조에 의해 사약을 받고 염습도 못한 채 버려진 단종의 시신을 엄흥도가 수습할때에, 눈이 가득 쌍여 단종을 모실 곳을 찾기 어려웠던 동을지산에서 헤매던 중 갑자기 노루가 뛰어 달아나 살펴보니 그 자리에 눈이 녹아 있었고, 엄흥도는 잠시 쉬어가기 위해 그 자리에 지게를 놓고 얼마 후 다시 일어나려 하였으나 지게 목발이 땅에서 떨어지지 않아 할 수 없이 그 자리를 파고 단종을 모셨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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