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0m로, 닭의 발처럼 생겼다고 하여 이름 붙은 계족산(鷄足山)은 재미있는 이름만큼이나 풍성한 볼거리들을 지니고 있는 산으로, 정양산(正陽山) 이라고도 한다.
백두대간 함백산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한 개의 능선이 두위봉, 망경대산, 응봉산을 거쳐 남한강에 막혀 더 이상 뻗지 못하고 지맥을 다하여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며, 산자락에는 고구려의 산성인 정양산성과 정조대왕태실비 등의 유적이 있으며 영월화력발전처가 자리하고 있다.
산행은 영월화력발전소 도로변을 따라 이어지는데 정조대왕태실비와 왕검성을 거쳐 가파르고 미끄러운 주능선을 통하여 정상에 도착하며, 하산길은 유유히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의 절경을 바라보는 즐거움에 몸과 마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진다.
☞ 등산코스 : 정양마을 → 가래골 → 새재안부 → 석이바위암릉 → 정상 → 왕검성(정양산성) → 정조대왕태실비 → 정양마을 (4시간 30분 소요, 8.5Km)
☞ 산행 시 주의점 : 가래골 능선 암릉지대는 위험하므로 초심자나 노약자는 정양산성을 경유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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