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산은 조선조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 남쪽 약 5Km에 솟은 산으로 영월읍의 안산인 태화산(1,027)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부드러워 가족산행지로는 최적의 코스이다.
산행들머리는 흥월리 뒤뜰마을 버스정류장에서 남쪽 흥월분교 방면으로 200m 내려서면 개울을 건너는 작은 다리를 건너고 상촌마을로 들어선다. 상촌마을 계곡 수렛길을 따라 500m 정도 들어서면 남쪽 지능선 사면을 따라 10여분 올라서면 “순천 박씨 지료”란 비석이 서 있는 무덤이 있는 능선에 올라선다.
무덤뒤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약 30여분 거리에서 왼쪽 급사면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5분여거리에 이르면 태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문고개에 도착한다. 문고개에서 북쪽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10여분 거리에 이르면 쓰러진 송전탑이 나타난다.송전탑에서 가파른 능선길을 따라 20여분 가까이 올라서면 전망대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참나무 숲에 가려 전망이 별로 좋지 않으므로 이전 망바위에서 조망을 감상사는 것이 좋다.
북으로는 영월읍을 감사고 있는 봉래산과 계족산이 보이고, 그 사이로 완택산, 고고산 정상이 하늘금을 그리고, 계족산 오른쪽으로는 응봉산과 망경대산이 긴 능선을 그리며 이어지고 있다. 남동쪽 흥월리 건너 태화산의 모습이 병풍처럼 듬직하게 자리 잡고, 오른쪽 멀리 신성봉, 국망봉, 소백산으로 이어지는 소백산 주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전망바위에서 정상에서 바라본 동남쪽 조망 50여 미터 올라서면 삼각점이 있는 정상이다.
하산은 정상에서 북릉은 타고 10여분 내려서면 북쪽 아래가 절벽인 북봉에 도착한다. 하산길은 북봉오르기 전 50m 지점에서 우측급사면을 횡단하여 내려서면 바위지대가 길을 막는다. 길은 좌측 급사면으로 내려서서 바위지대 밑을 지나 약 40여분 거리에 이르면 밑둥이 세갈래인 말태나무가 서 있는 재재기재에 도착한다.
재재기재에서 동쪽으로 난 길을 따라 100여미터 내려서면 무덤이 나오고, 무덤 좌측으로 지능선 위로 난 길을 따라 10여분 내려서면 “사직신공지묘” 라는 비석과 함께 문인석이 서 있는 오래된 무덤이 나온다. 무덤을 뒤로하고 묵밭지대를 지나 계곡 수렛길을 따라 20여 정상에서 바라본 동남쪽 조망 분 정도 나오면 뒤뜰마을 입구 아담한 양옥 한 채와 버스정류소 표지판이 있는 포장도로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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