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봉래채운(蓬萊彩雲)이라 하여 영월팔경 중 하나인 봉래산은 800m 높이로, 사방으로 조망이 뛰어난 영월의 주산이다. 등산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체험이나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하는 독특한 경험을 함께할 수 있어 가족 산행에 그만이다.
등산 기점은 영월읍 상수도 수원지를 지나 봉래산 삼림욕장을 알리는 안내판과 산책로 표시판이 있는 곳에서 시작한다. 나무계단을 따라 20여분 오르면 영월읍 일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팔각정이 있다. 이곳에서 조망은 영월읍 일원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북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발길을 옮기면 살짝 가라앉은 안부에 목조로 된 체육시설이 있고 쉴 수 있는 나무벤치가 몇 개 있다. 여기서부터는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햇볕이 들지 않을 만큼 참나무와 소나무가 빽빽이 우거진 길을 따라 30여분 오르면 정상 못미쳐 나무로 된 벤치가 나오고 통나무에 밧줄로 휀스를 만들어 놓은 곳을 지나 200여 m 오르면 봉래산 정상이다. 정상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변 정돈이 잘 되어 있어 조망이 매우 뛰어나다. 동으로는 계족산이 동강을 건너 손에 잡힐 듯하고 남으로는 태화산 넘어 소백산 주능선이 하늘금을 그리고 영월읍 일원이 비해기를 탄 듯 내려다보이고 동강과 서강이 만나 남한강을 이루는 합수지점이 뚜렷하다. 이곳에서 날씨가 좋은 날은 월악산까지 바라보이고 서쪽으로는 백덕산과 치악산 비로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완택산과 가리왕산이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여 위용있게 자리하고 있다.
정상넘어 내려서면 별마로 천문대 주차장이 나오고 천문대 입구이다. 하산은 정상에서 서쪽방향의 완만한 경사를 이룬 능선길을 타고 송산사쪽으로 하산하는 것도 괜찮다.
별마로 천문대로 오르는 도로를 따라 20여분 내려오면 삼림욕장과 각종 체육시설을 설치하여 놓은 곳을 지나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40여분 내려서면 속골에서 삼옥으로 넘어가는 2차선 도로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속골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하산할 수 있고 삼옥방면으로 내려서면 동강을 만날 수 있다.
교통 : - 버스 : - 자동차 :
등록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