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방산은 영월군과 평창군의 경계를 이루며 평창강변에 부드럽게 솟은 산으로 영월군 북면 연덕리에서 북쪽으로 바라보면 주능선이 하늘금을 그리며 웅장하게 올려보인다.
산이름의 유래는 세 방향으로 가는 길이 있다하여 삼방산이라는 이름을 같게 된 것으로 보이며 그 예로 삼방산 입구인 영월군 북면 연덕리에는 옛날 교통의 요지에 설치하는 역과 원을 두어 관리들의 지방 출장과 통행인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연평역이 있다고 “영월부읍지”에 기록되어 있다.
영월읍에서 38번국도를 따라 제천방향으로 가다보면 검문소가 있는 영월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에서 31번 국도를 따라 평창방면으로 자동차로 10여분 가면 영월군 북면 연덕리의 연평마을이 있다. 이 곳에서 좌측 공기천을 따라 10여키로 가면 공기초등학교가 있으며 좌측으로 5분여 가면 공기리 마을회곤이 있다.
회관에서 100여 미터쯤 가면 우측 시멘트 포장 농로를 따라 다리를 건너면 좌측 길이 장자터골로 들어가는 초입이다. 이곳에서 150여미터 가면 농가가 나오고 계속 시멘트 초장길을 따라 300여 미터쯤가면 포장길은 끝나고 비포장 농로가 이어진다.
농로를 따라 10여분 가면 농로가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 농로를 다라 오르면 지붕이 슬레이트로 된 농막이 있고 그 앞에 갈매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을 장자터라 부르고 있다.
농막뒤로 난 길을 따라 100여미터 오르면 농로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며 지능선 낙엽송 사이로 수레길이 보인다. 이 길이 어둔이골로 넘어가는 임도이다. 계속 300여미터쯤 가면 주능선에서 내려온 남릉 안부에 도착한다. 안부에서 낙엽송과 소나무가 섞여서 서 있는 북쪽 사면으로 올라서면 능선을 따르게 된다. 능선을 따라 1시간여 오르면 주능선에 올라 설 수 있다.
주능선에는 평창 멧둔재 방향으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게 되며 계속 서쪽으로 이어진 주능선을 따라 10여분 가면 안부가 나타나고 이 곳에서 15분여 가면 바위로 이루어진 봉우리에 올라서면 북쪽 방향으로 평창 장암산이 보이고 남병산이 청옥산 줄기와 함께 시야에 들어오고 우측으로 가리왕산의 웅장한 산세가 하늘금을 그리고 있다.
봉우리를 5분여 내려서면 약간 초원을 이룬 안부에 이른다. 안부에서 조금은 가파른 경사길은 15분정도 올라서면 삼각점(평창 23)과 평창국유림관리소에서 설치한 화강암 말뚝이 있는 정상이다. 정상은 수풀이 우거져 여름철에는 조망이 좋지 않으며 동쪽방향으로 나무사이로만 조망을 즐길 수 있다.
하산은 서쪽능선을 따라 30여분 가면 헬기장이 있다. 헬기장이 북쪽능선은 평창 종부리 방면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헬기장에서 서남릉을 따라 10여분 내려오면 623봉 가기전 평탄한 안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좌측 남동쪽방향 낙엽송이 우거진 곳으로 100여미터 내려서면 잡목과 넝쿨이 우거진 임도가 나온다. 이 임도는 오래전에 벌채한 목재를 운반하기 위하여 지그재그 형태로 닦아 놓은 임도이므로 임도를 따라 내려서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임도를 가로질러 계속 내려서면 좌측 계곡 쪽으로 족적이 희미한 임도가 나오며 임도를 따라 10여분 내려오면 계곡을 만난다. 계곡을 건너면 새터마을이며 포도과수원이 있는 농가(이내학 씨)에 도착한다.
농가를 지나면 개사육장이 있고 농로를 다라 10여분 내려서면 상수도 취수장 탱크가 있는 계곡에 이른다. 계곡 옆으로 난 농로를 따라 50여분 내려오면 고산골로 들어가는 가매실마을 삼거리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500여미터 내려오면 기와집 말 출발지에 도착한다.
- 버스 : 영월발 연덕리 경우 시내버스 이용, 1일 4회 (06:00~18:30), 공기리 마을회관 앞 하차 공기발 영월행 시내버스 1인 4회 (06:40~19:30)이용
- 자동차 : 영월 → 영월삼거리(31번국도) → 연덕리 → 공기리
등록된 댓글(0)